패션 스타일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의 내용은 사회 환경과 소비자에 대한 인식, 그리고 새로운 패션 경향에 대한 인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회 환경이 변화하면 소비자가 변화하고 패션도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패션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사회환경, 즉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그리고 기술적 변화와 이에 따른 소비자 의식과 라이프 스타일, 취향 등의 변화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매 시즌 소개되는 수많은 혁신적인 스타일 중 어떤 것이 새로운 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각 의류업체의 표적시장이 되는 소비자에 따라 새로운 패션 경향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문화적 배경에 근거한 미의식, 도덕과 관습, 사회적 규범 등에 비추어 새로운 스타일의 수용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패션에 대한 관심에 따라 집단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므로 상품 기획할 때 목표집단의 특성에 맞는 패션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판단에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감각도 필요하지만, 교육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정보도 필요하다.
또한 객관적인 자료를 측정하여서 예측할 수도 있다. 패션 확산 곡선을 그려 봄으로써 앞으로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으며,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의복 구매 행동과 관련된 특성을 조사하는 것은 의류 제품의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스타일 예측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즉 소비자 특성을 조사하기 위한 라이프 스타일 조사나 패션에 대한 인식 조사 등과 구체적인 구매 행동이나 선호하는 스타일 등을 조사함으로써 패션 예측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점포 단위나 지역 단위, 전국 단위로 판매 기록을 수집하여 분석하면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판매 분석은 상품 번호별이나 스타일별, 색채별, 재질별, 가격대별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판매 시점이 언제인지를 분석하면 패션 예측의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POS를 이용하면 재고 관리나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 시점 정보를 유용하게 분석하여 판매 스타일 예측에도 도움이 된다.
패션 산업은 일반적으로 텍스타일 산업을 포함하는 의류산업을 지칭한다. 여기에는 섬유산업을 비롯한 직물 산업, 의류제조업, 의류 판매업, 부자재의 제조업과 판매업, 토털 패션으로서의 액세서리 등의 관련업, 패션 관계의 출판업과 교육산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패션 산업의 구조를 크게 1차 산업(원료 생산업), 2차 산업(의류 생산업), 3차 산업(유통업) 그리고 각종 정보 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서로 유기적인 관련이 있다.
1차 산업이란 의류 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원사, 원단, 피혁, 플라스틱, 금속 등의 원/부자재의 생산업체와 염색업체, 가공업체 그리고 직물업체로부터 생지를 사서 염색, 프린트, 가공 등의 후처리를 하여 의류업체에 파는 과정이 포함된다. 2차 산업은 창의적인 디자인 기술과 생산기술로 의복이나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운동복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가방, 모자 등의 패션 잡화의 제조업체도 포함된다. 자체 공장을 가지고 기획, 생산, 유통하는 업체도 있지만 최근에 와서는 이들 업무 중의 일부를 아웃 소싱하는 업체도 많이 있다. 3차 산업은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이다. 도매업과 소매업이 있으며, 소매업에는 점포형 소매업으로 백화점, 전문점, 대리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이 포함되며, 무점포 형 소매업에는 통신판매, TV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이 포함된다. 그 외의 마케팅 관련 업체로 패션 정보 업체, 패션 컨설팅 업체, 광고/홍보 대행사, 구매 오피스, 패션 잡지 및 신문사 등이 포함된다.
한국 패션 산업의 규모는 1996년까지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고성장을 해 왔다. 1997년 이후 경제 사정이 악화하면서 감소하게 되었고 1998년에는 급격히 감소하여 1994년의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감소하였으나 1999년에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복종 별 의류 시장 규모는 여성복, 평상복, 남성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패션업체의 수는 크고 작은 17,000여 개의 패션 시업이 있다. 제조업 전체의 18.2%, 고용은 제조업 전체의 15.2%를 차지하며, 약 85%가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오늘날 패션 산업의 수출은 전기, 전자,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의 발전으로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였지만,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대비 10.7%를 차지하며, 중국, 이태리,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우리나라 패션 상품의 수출은 중국(22.5%), 미국(19.5%), 유럽(9.3%), 일본(8.0%), 인도네시아(4.0%)의 순이며, 1995년 수입 자유화 이후 의류 수입이 급증하여 중/저가 의류는 개발도상국에서, 고가 의류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패션 선진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43.8%), 이론(10.9%), 이탈리아(6.5%), 인도(5.8%), 대만(4.6%), 인도네시아(4.5%)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산업은 지난 30녀 연간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저임금을 활용한 중/저가품을 대량생산, 대량 수출하던 패션산업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가격 경쟁력의 약화, 전문 인력의 부족, 수요의 다양화, 개성화에 대한 대응능력의 부족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산업의 인프라 수축을 통한 패션, 디자인의 개발, 고유 상표 개발,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제품의 고급화, 산업용/고기능 섬유의 신소재 개발을 이룩한다면 우리나라 패션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이다.
'패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의 구매 결정 및 정보 처리 과정 (0) | 2022.10.07 |
---|---|
패션 산업의 특성 (0) | 2022.10.06 |
패션의 사회적 가치관 (0) | 2022.10.05 |
패션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 (0) | 2022.10.05 |
패션의 주기성과 전파이론 (0) | 2022.10.04 |
댓글